[뉴스프라임] 역대 가장 강력할 수도"…태풍 힌남노 상륙 가능성<br />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 '힌남노'가 북상 중입니다.<br /><br />태풍은 다음 주 초 제주를 지나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역대 가장 강력한 위력으로 상륙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자세한 태풍 상황과 전망 김재훈 기상 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태풍 '힌남노'가 매우 강력한 세력으로 북상 중입니다. 당초 예상보다 태풍이 북서쪽을 향하면서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커졌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재 태풍 힌남노는 타이완 남동쪽 50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동 속도가 사람이 걷는 수준인 시속 5km 안팎으로 아주 느려져서 거의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체하는 동안 심층에서 올라온 찬 바닷물에 태풍의 힘이 조금 약해졌는데요.<br /><br />중심부에 또렷했던 태풍의 눈은 지금 사라졌습니다.<br /><br />현재는 초강력 보다 한단계 아래인 매우 강한 태풍 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태풍 힌남노는 주말 다시 본격적으로 북상하기 시작하겠는데요.<br /><br />문제는 북상하면서 다시 세력이 강해진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30도를 넘는 뜨거운 바다를 지나면서 수증기를 충분히 공급 받아 또다시 초강력 태풍으로 재발달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특히 태풍 길을 열어주는 북태평양고기압이 '힌남노'를 서쪽을 밀어내 예상 경로가 더 위협적으로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태풍은 다음 주 초 매우 강력한 세력을 유지한 채 한반도로 북상하겠는데요.<br /><br />아직 경로는 유동적이지만, 월요일 밤 제주를 지나겠고 화요일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력한 태풍하면 2003년 '매미'가 떠올려지는데, 이번 태풍이 역대 가장 강력한 세력으로 상륙할 수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번 태풍 힌남노가 역대 가장 강력한 세력으로 한반도에 북상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재까지 나온 예보대로라면 태풍이 경남 해안에 상륙할 때 중심 기압은 950hPa 안팎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역대 최악의 태풍이라 불리는 1959년 사라가 상륙 당시 951hPa이었고요.<br /><br />2003년 매미가 954hPa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태풍 힌남노가 사라와 매미보다 더 강한 세력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기상청도 "중심기압이 이정도로 낮았던 태풍이 우리나라쪽으로 북상했던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, 한번도 예상하지 못했던 강한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"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경로는 유동적이지만, 워낙 강력한 태풍이 북상하는 만큼 전국이 영향권에 놓이겠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경로와 가까운 제주와 남해안은 바위가 날아갈 수 있는 수준인 초속 50m 안팎의 매우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이번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,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초강력 #힌남노 #상륙 #역대최강태풍 #매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